발해의 문화

발해 돌사자상[石獅子像]은 중국 지린성[吉林省] 둔화현[敦化縣] 정혜공주묘(貞惠公主墓) 앞에 있었던 두 개의 석상(石像)이다. 정혜공주(貞惠公主, 737~777)는 발해 제3대 왕인 문왕(文王, 재위 737~793)의 둘째 딸로, 무덤에서 묘비석(墓碑石)과 함께 돌사자상이 출토되었다.

발해 돌사자상은 높이 약 51㎝로 화강암을 사용하여 제작하였으며, 사자가 받침돌 위에 앞발을 세우고 앉아있는 형태로 조각하였다. 사자는 머리를 곧게 세우고 입을 벌려 이빨을 드러내고 있으며, 굵고 짧은 목과 앞으로 내민 가슴, 잘록한 허리의 표현은 용맹스러운 모습을 생동감 있게 표현하였다. 정혜공주묘에서 출토된 돌사자상 외에 발해 수도였던 상경성 유적(上京城 遺蹟)에서도 돌사자상이 확인되었다.

발해 돌사자상은 대체로 당(唐)의 돌사자상과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어, 당 문화의 영향을 받았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조각의 표현에 있어 당당하면서 힘찬 느낌을 주는 것은 고구려 조각 양식을 따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돌사자상은 당과 고구려의 석조문화가 융합된 결정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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